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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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러한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는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투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1971년생인 심 후보자는 서울 휘문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어 사법연수원(26기)을 수료한 뒤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검찰 내부에선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심 후보자는 자유선진당 대표, 17·18대 국회의원 등을 지낸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의 아들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