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우진이 임시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우진이 임시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최우수선수(MVP)로 나란히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파리 올림픽 폐회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국제 회의 공간인 메종 드 라 시미에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회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임시현도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메달을 땄다. 김우진은 올림픽에서 통산 5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역대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우리나라는 48년 만의 최소 인원인 선수 144명이 참가해 10일 기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7위를 달리며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고르게 발전하는 우리 스포츠의 현실을 확인했다"며 "양궁과 펜싱은 물론 사격, 태권도, 배드민턴 등 그간 부진했거나 높은 세계의 벽에 막혔던 종목에서도 메달이 나와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고 평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