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 사진=한경DB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 사진=한경DB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심창민)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강창민은 지난 4월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면적 196㎡를 89억원(13층)에 사들였다. 현재 소유권 등기에서 별도의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아 대금을 전액 현금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1970년대까지 서민 주거지로 여겨졌던 아파트를 고급 주택으로 인식하게 만든 곳이다. 분양 당시 국회의원과 차관급 공무원 등 사회 고위층이 대거 사들여 논란이 됐다. 최강창민이 매수한 주택 또한 한때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소유했던 주택으로 전해졌다.

현재도 권오갑 HD현대(옛 현대중공업) 회장, 정무현 전 한라그룹 부회장 등 기업인과 유재석, 강호동, 김희애 등 유명인들이 압구정 현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한강조망’이 부동산 시장에 큰 변수로 등장하면서 압구정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향후 재건축할 경우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은 재건축 시공권 수주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한편 최강창민은 지난해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 보증금은 55억원(21층)으로, 전세권 존속기간은 내년 5월까지다.

이에 따라 내년 5월께 그가 성수동 전세살이를 마치고 압구정동 자가 주택에 거주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