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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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유행에 따라 국내 단백질 음료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총 61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마켓링크를 통해 진행된 해당 조사는 오프라인 경로 액상 단백질 기준으로 단백질이 들어간 가공유 등은 제외됐다.

업계에 따르면 단백질 바와 분말 시장 대비 단백질 음료 시장은 최근 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80%에 달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오프라인 매장의 단백질 음료 매출은 2021년 339억원에서 2022년 807억원, 지난해 1098억원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단백질 음료 매출 /사진=남양유업 제공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단백질 음료 매출 /사진=남양유업 제공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는 편의점 매출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편의점에서 발생한 단백질 음료 매출은 상반기 오프라인 전체 매출의 90.3%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p 상승한 수치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다이어트와 기초 체력 증진에 필수 성분인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30 세대의 주요 구입처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단백질 음료 제품은 2021년 1월 6종에서 올해 6월 53종으로 늘었다. 남양유업 측은 "단백질 음료 시장 성장에 맞춰 제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