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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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2일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몫을 초과해 좋은 성적을 낸 지금이 체육 정책을 새롭게 다듬고 개혁하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체부 정례브리핑에서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의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문제 제기를 언급하며 “새롭게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계속 이런 일은 발생할 소지가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배터민턴협회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체육정책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생활·엘리트 등 체육 세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정리하겠다”며 “환경과 선수들이 바뀌었는데, 그 변화에 따라간 데는 좋은 성과를 봤고 그렇지 못한 곳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문체부는 이날 브리핑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관한 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선수에 대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등과 관련한 경위 파악과 제도 및 보조금 집행, 운영 실태까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