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태준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이 대한민국 선수 최초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 박태준(20·경희대)에게 축하 격려금을 전달하고 건강기능식품 지원을 약속했다.

매일유업은 12일 본사에서 박태준 선수의 부친 박옥천 씨를 초대해 축하 격려금과 6000만원 상당의 '셀렉스 프로핏' 등 건강기능식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는 박태준이 2028년 LA 올림픽까지 4년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태준의 부친 박옥천 씨는 2001년 매일유업에 입사해 현재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스에서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 씨는 "태준이가 어려서부터 20년간 매일유업 분유와 우유를 먹고 자라면서 건강한 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응원과 축하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태준은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기권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성과로 우리나라 최초의 남자 58㎏급 올림픽 금메달이다.

앞서 매일유업은 박태준의 올림픽 경기 당일 사내 메일을 통해 박태준 선수의 출전을 알리며 함께 응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매일유업이 본사에서 2024 파리올림픽 박태준 선수의 부친 박옥천 씨(왼쪽에서 두번째)에게 금메달 축하격려금과 셀렉스 제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이 본사에서 2024 파리올림픽 박태준 선수의 부친 박옥천 씨(왼쪽에서 두번째)에게 금메달 축하격려금과 셀렉스 제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매일유업 제공
이날 축하 자리에는 조성형 엠즈베이커스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하여 축하 인사를 나눴다. 조 대표는 "박 선수의 놀라운 성취에 함께 기뻐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박 선수의 건강과 성장을 지원하며, 그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박태준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번 지원을 통해 박태준 선수의 차기 올림픽 준비를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은 2021년 대한육상연맹과 후원 협약을 맺고 국가대표 선수단과 육상 우수 선수들에게 셀렉스 단백질 제품을 지원했다.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등 행사를 후원하고 꿈나무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배드민턴, 야구, 헬스 등 사회체육 지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