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z 제너럴 파트너 크리스 딕슨, '읽고 쓰고 소유하다' 국내 출간 기념 방한
미국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제너럴 파트너 크리스 딕슨(사진)이 저서 ‘읽고 쓰고 소유하다’의 국내 출간에 맞춰 이달 말 방한한다.

a16z는 총 63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VC다. 마크 앤드리슨과 벤 호로위츠가 공동 설립했다. 페이스북(현 메타), 코인베이스, 에어비앤비, 스카이프 등의 초기 투자사로 유명하다.

크리스 딕슨은 2022년 포브스가 선정한 ‘미다스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투자가로 꼽힌 바 있다. 2018년부터는 76억 달러에 이르는 웹3 스타트업 투자 전문 펀드 그룹 ‘a16z 크립토’를 설립해 이끌고 있다.

크리스 딕슨은 컬럼비아대학에서 철학 학사와 석사,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약 25년의 소프트웨어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초 ‘읽고 쓰고 소유하다’를 출간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생산되는 수익을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독점해 인터넷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이 유일한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딕슨은 방한 기간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에 참여해 국내 기술 및 스타트업 업계와의 교류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크리스 딕슨은 “’읽고 쓰고 소유하다’의 한국 출간을 계기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대단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블록체인의 개발과 혁신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을 방문하게 돼 굉장히 설렌다“며 “인터넷 생태계 발전을 도울 수 있는 한국의 업계 종사자들과의 만남을 몹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