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온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온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김건희 여사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이 전 대통령과 공식적으로 식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8월 윤 대통령 선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했을 때 이 전 대통령이 빈소를 조문해 윤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이날 만찬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많은 대화가 오갔을 것이라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기업 경영자 출신으로 재임시절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 수주에 역점을 둔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