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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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부진한 7월의 일자리 보고서 직후 골드만 삭스는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 수치를 올렸지만 UBS는 최근 경제관련 신호들을 종합한 결과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낮췄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UBS는 주말에 발표한 연구노트에서 경제 데이터, 금리, 신용 데이터와 관련한 신호들을 모두 종합한 결과 미국의 전체 경기침체 확률이 종전 60%에서 53%로 떨어졌다고 밝혀다. 이 은행은 다른 투자은행보다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은 확률로 예상해왔다.

피에르 라푸르카드가 이끄는 UBS의 경제학자 팀은 경기 침체 확률 모델에 따르면 여전히 경기 침체 위험이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실제로 그 확률은 최근에 다소 낮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현재로선 “확실한 상승 또는 하락 모멘텀이 없다”고 덧붙였다.

8월 2일에 발표된 비농업 고용 수치는 고용이 둔화되었다는 신호를 보내 시장을 흔들었지만 일주일 후인 지난 8일에 발표된 신규 실업 수당 신청 수치는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켰다.

지난주 초 골드만 삭스의 수석 경제학자 얀 하치우스가 이끄는 팀은 7월 고용 보고서를 우려의 원인으로 지적하면서 12개월 경기 침체 확률을 종전 15%에서 25%로 높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