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테슬라·MS 다시 담는 고수들…엔비디아 향한 시선은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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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국 대형 제약사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주를 집중 매수했다. 주요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엔비디아는 처분 대상에 올랐다.
1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날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이다. 1887년도에 설립된 미국의 빅파마로, 암과 심혈관계 질환·당뇨병 등 각종 영역의 의약품을 만들고 있다. 항응고제, 면역 항암제가 유명하다. 시가총액은 954억달러(약 130조7000억원)에 이른다. 실적은 준수하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22억달러(약 16조7200억원)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주가 상승률은 17.21%로 순항 중이다.
테슬라와 MS 등 '매그니피센트7(M7)' 일부도 고수들 선택을 받았다. 순매수 순위는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최근 빅테크 주가 하락이 가팔랐던 가운데, 고수들이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은 모습이다. 경기 침체 우려 증폭과 함께 테슬라와 MS 주가는 최근 한 달 21.83%, 10.39% 내렸다. 다만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다시 빅테크 주도주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 관측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5일까지 주가 하락률이 13.88%로 특히 컸던 아마존도 12번째로 많이 매수세가 나타났다. 고수들은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ETF들 향해 여전히 부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순매도 순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로 나타났다. SOXL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다른 대형 반도체 관련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ETF(TQQQ)’도 순매도 순위 3위에 올랐다. 엔비디아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트러스트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와 엔비디아는 각각 4번째와 6번째로 많이 매도됐다. 엔비디아는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며 전날 4.08% 반등에 성공했다. 현지에서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긍정 전망이 다시금 대두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최근의 폭락장을 겪고 난 뒤, 변동성에 혼란을 겪은 일부 투자자들이 이탈을 시작했다는 평가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테슬라와 MS 등 '매그니피센트7(M7)' 일부도 고수들 선택을 받았다. 순매수 순위는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최근 빅테크 주가 하락이 가팔랐던 가운데, 고수들이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은 모습이다. 경기 침체 우려 증폭과 함께 테슬라와 MS 주가는 최근 한 달 21.83%, 10.39% 내렸다. 다만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다시 빅테크 주도주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 관측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5일까지 주가 하락률이 13.88%로 특히 컸던 아마존도 12번째로 많이 매수세가 나타났다. 고수들은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ETF들 향해 여전히 부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순매도 순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로 나타났다. SOXL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다른 대형 반도체 관련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ETF(TQQQ)’도 순매도 순위 3위에 올랐다. 엔비디아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트러스트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와 엔비디아는 각각 4번째와 6번째로 많이 매도됐다. 엔비디아는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며 전날 4.08% 반등에 성공했다. 현지에서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긍정 전망이 다시금 대두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최근의 폭락장을 겪고 난 뒤, 변동성에 혼란을 겪은 일부 투자자들이 이탈을 시작했다는 평가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