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F-프리즈 서울을 즐기는 최적의 동선, 청담 갤러리 클러스터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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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프리즈 서울 2024]서울시내 병행전시 프리뷰-청담동
청담동 송은, 피노 컬렉션 13년만의 귀환
화이트큐브 개관 1주년, 가브리엘 오로즈코 개인전
청담동 송은, 피노 컬렉션 13년만의 귀환
화이트큐브 개관 1주년, 가브리엘 오로즈코 개인전
![가브리엘 오로스코, El Guapo, 화이트큐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717071.1.jpg)
아트바젤과 함께 글로벌 아트페어 양대 산맥인 프리즈가 서울에 상륙하면서 한국에서 가장 ‘핫한’ 화랑가는 단연 강남이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갤러리들이 청담동과 압구정동, 신사동을 중심으로 둥지를 틀면서 ‘청담 클러스터’를 형성했다. 뉴욕에 기반한 글래드스톤, 런던을 대표하는 화이트큐브, 아시아 최대 규모인 중국계 갤러리 탕 컨템포러리아트 등이 청담동에 지점을 열었다. ‘갤러리스트의 갤러리스트’로 불리는 마시모데카를로는 압구정에 스튜디오를 열었다.
![토마스 펠러리 그로건, Cat's Paws, 2024, 서정아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717079.1.jpg)
아직 국내에서 소개되지 않은 작가와 갤러리를 보는 재미가 있다. 9월 4일 청담동 송은에서 개최되는 ‘소장품의 초상: 피노 컬렉션 선별작’은 2011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피노 컬렉션을 소개한 이후 1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시다.
프랑스 파리 부르스드코메르스(BdC)-피노컬렉션 미술관은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같은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케링그룹 창업주이자 미술품 옥션 크리스티를 소유하고, 1만여 점의 작품을 소장한 미술계 큰손 프랑수아 피노(88)가 세웠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현대미술관이라는 명성답게, 최근엔 한국의 설치미술가 김수자의 전시가 진행 중이라 한국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익숙한 곳이다.
![파리스 야후스티디스, Hands in Universe, 2024, 서정아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717073.1.jpg)
‘영 리치’ 설레게 하는 예술과 패션
서울 논현동 서정아트 서울은 토마스 팰러리 그로건, 파리스 야후스티디스, 이미정, 신제현 등 8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한 단체전 ‘Soft and Hard’를 기획했다. 9월 2일 열리는 전시는 인간의 신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예술의 영역에서 신체성은 불가분의 개념이라는 지점에서 출발하는 작가들은 인간과 비인간, 유기체와 무기체 같은 신체성을 둘러싼 여러 논의를 시각 예술로 풀어낸다.
![스털링 루비, Turbine Burning Horizon, 2024, 신세계갤러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717072.1.jpg)
이번 전시는 계절의 변화에 반응해 성장과 쇠퇴, 재생과 순환을 위해 식물을 돌보는 정원사를 연상케 하는 작품들을 풍부한 디테일의 세라믹, 인상주의적 도상의 콜라주, 에너지 넘치는 드로잉, 본능적인 회화로 풀어냈다. 작가 본인의 패션 레이블인 'S.R. STUDIO. LA. CA.'에서 만든 쿠튀르 의상과 오브제 컬렉션도 분더샵 공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관계자는 “작가만의 미학적 접근 방식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