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채널 TV조선? 개국 13년 만에 첫 로코 'DNA 러버' 온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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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러버'가 TV조선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DNA 러버' 제작발표회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배우 최시원, 정인선, 이태환, 정유진과 연출자인 성치욱 감독이 참석해 "재미와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 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바람둥이와 연애를 청산하고 행복한 연애를 위해 자신의 유전자적 짝 'DNA 러버'를 찾아 나선 유전자 연구원 앞에 바람둥이 확률 99.9% 남성과 해바라기처럼 자신을 지켜준 남성 사이에서 진정한 DNA 러버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내일', '카이로스'에서 신선한 감각의 미장센으로 주목 받은 성치욱 감독과 '본 어게인'을 통해 쫄깃한 캐릭터 플레이와 톡톡 튀는 서사를 선보인 정수미 작가, 최시원, 정인선, 이태환, 정유진 등 '로코 최적화'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최시원, 정인선, 이태환, 정유진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해온 배우들이 'DNA 러버'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서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최시원이 연기하는 심연우는 여자 스캔 능력이 뛰어난 섬세한 산부인과 전문의다. 임산부와 아기에게는 한없이 자상하고, 의술과 부성애를 겸비해 '완벽한 남자'라고 칭송받지만, 상대방이 자신에 대한 집착, 소유, 교정의 기미가 보이면 가차 없이 이별을 통보하는 인물이다.
최시원은 "산부인과 전문의다 보니 산모, 임산부분들의 고충을 알게 됐다"며 "상담하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 면들과 저의 인간적인 면들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잘 녹여내려 고민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시원은 "한소진 역의 정인선 배우를 만나서 저도 변화하고, 대본대로 하다 보니 잘 녹여진 거 같다"며 "그 부분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캐릭터에 대해 "나쁜 남자의 경계에 있는데 너무 어려웠다"며 "제가 했던 연기 중 가장 어려운 게 아니었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감독님과 '우리 1회당 딱 한 번씩은 웃기자'하면서 찍었다"며 "정말 재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특별출연해준 부분에 대해 "바쁜 와중에도 카메오로 출연해줬다"며 "사실 이특 씨는 4번 출연하려고 했는데, 일정이 바쁘셔서 힘들게 됐고, 다음 작품에도 출연할 거 같다"고 소개했다.
최시원은 "예전의 저는 운명을 믿었던 거 같다"며 "이 작품을 하면서 운명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노력과 배려가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정인선이 맡은 한소진은 '덕후' 기질이 충만한 유전자센터 연구원으로 센터에서는 유능함을 인정받지만, 자신의 짝을 찾는 능력은 부족했던 캐릭터다. 인간의 본성, 성격과 운명까지 유전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사랑을 찾기 위해 유전자 연구를 이어간다.
정인선은 "이 작품이 2년 만에 복귀작"이라며 "쉬면서 여러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읽게 됐을 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아이디어를 굉장히 많이 낸 '터닝포인트' 같은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또 "어릴 땐 혈액형, 사주에 별자리, 요즘은 MBTI가 유행하고 있는데 저는 완벽한 과몰입자"라며 "그런 면에서 너무 흥미로웠다.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정반대의 사람이 좋은지, 결이 맞는 사람이 저에게 맞는 사람인지 답을 알지 못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많이 고민했던 거 같다"며 "소진이를 겪으며 여러 생각을 했고, 다른 사랑과 연기를 할 때 더 폭이 넓어질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태환은 정인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구조대원 서강훈을 연기한다. 일이든 사람이든 한번 마음먹은 것에 대해 변할 줄 모르는 남자로, 소진(정인선 분)의 아버지가 우울증으로 목숨을 끊던 날,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생각에 어떤 순간에도 소진에게 헌신을 다하는 인물이다.
이태환도 군 복무를 마친 후 2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이태환은 "군 복무 중에 미팅했고, 떨리는 마음으로 만났는데 걱정보다 확신과 기대가 생겼다"며 "설렘을 갖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태환은 "DNA에 대한 얘기 아니냐"며 "요즘 MBTI 이런 것들도 유행하고, 이런 걸 하는 이유는 좋은 짝을 만나려 하는 거 같은데 강훈도 운명을 믿지 않고, 저도 '운명은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그 생각이 더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정유진은 연애 방송 섭외 1순위 연애 칼럼니스트 장미은 역으로 캐스팅됐다. 장미은은 상처받지 않고 연애하는 수십가지 노하우를 제안하는 인물. 당당하고 도발적인 솔직한 입담에 거부감을 보이는 '꼰대'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좋아하는 캐릭터다. 과거 애인이었던 연우(최시원 분)를 이해하는 소울메이트다.
정유진 역시 "저도 드라마 복귀는 2년만"이라며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오랜만에 했는데 좋은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과 함께해서 더 좋았다"며 "찍으면서 더 기대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 역시 운명은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운명이라면 어떻게든 이어지지 않겠나"고 운명론자에 대한 모습을 보였다.
'DNA 러버'는 TV조선이 2011년 개국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1, 2, 3'과 '엉클', '빨간 풍선' 등 휴먼을 다룬 가족 드라마와 판타지 멜로물인 '아씨 두리안', 심리 스릴러물인 '나의 해피엔드'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여온 TV조선이 'DNA 러버'를 통해 세대 간의 벽을 뛰어넘는 '공감의 장'을 형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최시원은 "긴장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센스가 있고 세심한 분이다. 작업을 같이한 시간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을 믿고 있다"며 "저희 손은 이미 떠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성치욱 감독은 화려한 CG와 다양한 시각 효과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DNA의 반응 등을 역동적으로 그려내며 'DNA 러버' 만의 시각적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로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아름다운 배경들과 톡톡 튀는 대사들이 만족감을 높여주면서 '오감발동 로코'의 설렘과 텐션을 제대로 끌어올려 기대감을 자아낸다.
성 감독은 "TV조선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잘 공략하고, 어려운 콘텐츠 상황에서도 묵묵히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연령층을 공략하는 것에 대해 저도 질문을 많이 갖고 있었지만, 실제로 해보니 이 채널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게 있다기 보단 다들 열심히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만든 곳이더라. 저 또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사회에서 다루기 힘든 이슈를 다루려 노력했다"며 "그런 따뜻함을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TV조선 드라마의 흥행을 잇겠다는 포부와 함께 시청률 공약도 소개했다. 최시원은 "저희끼리 합의한 내용"이라며 "시청률 5%를 넘으면 '이은지의 가요광장' 재출연, 7.5%가 넘으면 기자님 두 분을 추첨해 감독님 사비로 여행을 보여드리고, 10%가 넘으면 저와 감독님이 한복을 입고 광화문에서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려 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DNA 러버'는 오는 17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DNA 러버' 제작발표회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배우 최시원, 정인선, 이태환, 정유진과 연출자인 성치욱 감독이 참석해 "재미와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 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바람둥이와 연애를 청산하고 행복한 연애를 위해 자신의 유전자적 짝 'DNA 러버'를 찾아 나선 유전자 연구원 앞에 바람둥이 확률 99.9% 남성과 해바라기처럼 자신을 지켜준 남성 사이에서 진정한 DNA 러버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내일', '카이로스'에서 신선한 감각의 미장센으로 주목 받은 성치욱 감독과 '본 어게인'을 통해 쫄깃한 캐릭터 플레이와 톡톡 튀는 서사를 선보인 정수미 작가, 최시원, 정인선, 이태환, 정유진 등 '로코 최적화'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최시원, 정인선, 이태환, 정유진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해온 배우들이 'DNA 러버'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서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최시원이 연기하는 심연우는 여자 스캔 능력이 뛰어난 섬세한 산부인과 전문의다. 임산부와 아기에게는 한없이 자상하고, 의술과 부성애를 겸비해 '완벽한 남자'라고 칭송받지만, 상대방이 자신에 대한 집착, 소유, 교정의 기미가 보이면 가차 없이 이별을 통보하는 인물이다.
최시원은 "산부인과 전문의다 보니 산모, 임산부분들의 고충을 알게 됐다"며 "상담하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 면들과 저의 인간적인 면들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잘 녹여내려 고민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시원은 "한소진 역의 정인선 배우를 만나서 저도 변화하고, 대본대로 하다 보니 잘 녹여진 거 같다"며 "그 부분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캐릭터에 대해 "나쁜 남자의 경계에 있는데 너무 어려웠다"며 "제가 했던 연기 중 가장 어려운 게 아니었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감독님과 '우리 1회당 딱 한 번씩은 웃기자'하면서 찍었다"며 "정말 재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특별출연해준 부분에 대해 "바쁜 와중에도 카메오로 출연해줬다"며 "사실 이특 씨는 4번 출연하려고 했는데, 일정이 바쁘셔서 힘들게 됐고, 다음 작품에도 출연할 거 같다"고 소개했다.
최시원은 "예전의 저는 운명을 믿었던 거 같다"며 "이 작품을 하면서 운명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노력과 배려가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정인선이 맡은 한소진은 '덕후' 기질이 충만한 유전자센터 연구원으로 센터에서는 유능함을 인정받지만, 자신의 짝을 찾는 능력은 부족했던 캐릭터다. 인간의 본성, 성격과 운명까지 유전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사랑을 찾기 위해 유전자 연구를 이어간다.
정인선은 "이 작품이 2년 만에 복귀작"이라며 "쉬면서 여러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읽게 됐을 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아이디어를 굉장히 많이 낸 '터닝포인트' 같은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또 "어릴 땐 혈액형, 사주에 별자리, 요즘은 MBTI가 유행하고 있는데 저는 완벽한 과몰입자"라며 "그런 면에서 너무 흥미로웠다.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정반대의 사람이 좋은지, 결이 맞는 사람이 저에게 맞는 사람인지 답을 알지 못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많이 고민했던 거 같다"며 "소진이를 겪으며 여러 생각을 했고, 다른 사랑과 연기를 할 때 더 폭이 넓어질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태환은 정인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구조대원 서강훈을 연기한다. 일이든 사람이든 한번 마음먹은 것에 대해 변할 줄 모르는 남자로, 소진(정인선 분)의 아버지가 우울증으로 목숨을 끊던 날,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생각에 어떤 순간에도 소진에게 헌신을 다하는 인물이다.
이태환도 군 복무를 마친 후 2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이태환은 "군 복무 중에 미팅했고, 떨리는 마음으로 만났는데 걱정보다 확신과 기대가 생겼다"며 "설렘을 갖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태환은 "DNA에 대한 얘기 아니냐"며 "요즘 MBTI 이런 것들도 유행하고, 이런 걸 하는 이유는 좋은 짝을 만나려 하는 거 같은데 강훈도 운명을 믿지 않고, 저도 '운명은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그 생각이 더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정유진은 연애 방송 섭외 1순위 연애 칼럼니스트 장미은 역으로 캐스팅됐다. 장미은은 상처받지 않고 연애하는 수십가지 노하우를 제안하는 인물. 당당하고 도발적인 솔직한 입담에 거부감을 보이는 '꼰대'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좋아하는 캐릭터다. 과거 애인이었던 연우(최시원 분)를 이해하는 소울메이트다.
정유진 역시 "저도 드라마 복귀는 2년만"이라며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오랜만에 했는데 좋은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과 함께해서 더 좋았다"며 "찍으면서 더 기대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 역시 운명은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운명이라면 어떻게든 이어지지 않겠나"고 운명론자에 대한 모습을 보였다.
'DNA 러버'는 TV조선이 2011년 개국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1, 2, 3'과 '엉클', '빨간 풍선' 등 휴먼을 다룬 가족 드라마와 판타지 멜로물인 '아씨 두리안', 심리 스릴러물인 '나의 해피엔드'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여온 TV조선이 'DNA 러버'를 통해 세대 간의 벽을 뛰어넘는 '공감의 장'을 형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최시원은 "긴장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센스가 있고 세심한 분이다. 작업을 같이한 시간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을 믿고 있다"며 "저희 손은 이미 떠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성치욱 감독은 화려한 CG와 다양한 시각 효과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DNA의 반응 등을 역동적으로 그려내며 'DNA 러버' 만의 시각적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로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아름다운 배경들과 톡톡 튀는 대사들이 만족감을 높여주면서 '오감발동 로코'의 설렘과 텐션을 제대로 끌어올려 기대감을 자아낸다.
성 감독은 "TV조선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잘 공략하고, 어려운 콘텐츠 상황에서도 묵묵히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연령층을 공략하는 것에 대해 저도 질문을 많이 갖고 있었지만, 실제로 해보니 이 채널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게 있다기 보단 다들 열심히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만든 곳이더라. 저 또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사회에서 다루기 힘든 이슈를 다루려 노력했다"며 "그런 따뜻함을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TV조선 드라마의 흥행을 잇겠다는 포부와 함께 시청률 공약도 소개했다. 최시원은 "저희끼리 합의한 내용"이라며 "시청률 5%를 넘으면 '이은지의 가요광장' 재출연, 7.5%가 넘으면 기자님 두 분을 추첨해 감독님 사비로 여행을 보여드리고, 10%가 넘으면 저와 감독님이 한복을 입고 광화문에서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려 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DNA 러버'는 오는 17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