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술적 교정 단계…모간스탠리가 픽한 AI 관련주
인공지능 기업들이 대체로 불안정한 한 주를 보내고 관망세에 돌입한 가운데 모간스탠리가 유럽 주식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CNBC는 12일(현지 시각) 모간스탠리의 연구 노트를 인용해 "1990년대 연착륙과 유사한 성장 공포의 징후에 따라 유럽 반도체 주식들이 현재 전술적 교정단계"라고 말했다.

연구 노트에서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이 주식들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모간스탠리가 선정한 '유럽 AI 쇼핑 리스트'에는 반도체 장비와 데이터센터 부터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기업 등의 이름이 포함됐다.

먼저 네덜란드 칩 장비 제조업체 ASML은 극자외선 리소그래피 도구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꼽혔다. TSMC의 주요 고객으로 내년 부터 다양한 애플 제품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N2 기술 노드를 생산하기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로는 1,000유로(1,092달러)로 27.5% 이상의 상승이 점쳐졌다.

이어 영국의 리츠 세그로 역시 데이터 센터를 통해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50펜스로 약 18.6%의 상승 가능성이 제시됐다.

독일 기업 중에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의 SAP가 생성 AI 시장에서 유망하다며, 이후 마진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종목들은 2023년 1월 이후 평균 4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MSCI 유럽 벤치마크의 14% 수익률을 능가한다.

(사진=연합뉴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