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규, 김윤아 부부/사진=하루플란트치과의원 인스타그램
김형규, 김윤아 부부/사진=하루플란트치과의원 인스타그램
그룹 자우림 보컬 김윤아(50)아가 남편이자 VJ 출신 치과 의사 김형규(48)가 수석 원장으로 몸담은 치과가 강남역 부역명 병기 사업자로 선정돼 주목받는 상황에 입장을 밝혔다.

김윤아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저와 아무 관련 없는 내용의 기사에 저와 자우림이 언급되고 있다"며 "김형규 씨는 해당 치과의 페이닥터로 근무 중이며 어떤 치과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역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재하는 '역명 병기' 입찰에 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이 역명 병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강남역의 낙찰가는 11억11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였다. 기존 최고가 역사는 신한카드가 병기 중인 을지로3가역으로 8억7000만원이었다.

김형규가 근무 중인 치과는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 있다. 이번 역명 병기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올해 10월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해 3년 동안 강남역에 표기된다. 김형규를 포함해 17명의 전문의가 진료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윤아와 2006년 결혼한 김형규는 서울대 치대 재학 중인 1995년 VJ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고, 2003년에는 그룹 킹조 멤버로 활동했다. 또한 그림 동아 '양치를 할거야', '양치를 안 할 거야' 등을 출간하며 다방면으로 활약을 이어왔다.

김윤아도 지난달 남편이 근무하는 치과에 방문해 치아 관리를 받기도 했다. 해당 치과는 공식 SNS에 이 사실을 전하면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며 "앞으로 모든 활동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