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장비회사인 에스에프에이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5561억원의 매출과 54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조1291억원, 영업이익 10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3337억원(41.9%) 늘었고 영업이익은 73억원(15.4%)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올 들어 신규 장비가 안정화되고 원가저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을 감안할 때 연간 예상 실적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 2월 공정공시를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매출 1조2080억원, 영업이익 1047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이날 중간 배당액도 발표했다. 주당배당금은 270원으로 전년(180원)보다 50% 늘었다. 또 자율공시를 통해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조립장 증설 투자 계획도 밝혔다. 투자 규모는 670억원으로 약 1년 동안 투자할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