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71% "정부·의원 입법, 경영 영향 받는다" [Geek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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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3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스타트업 42%, “정부·국회에 스타트업하기 좋은 정책과 규제 개선 기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7월 19일~24일 스타트업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국회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9월 정기국회에 앞서 정부와 국회 활동에 대한 스타트업의 인식 및 의견을 전달하고 스타트업 친화적인 정책 생산, 규제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했다. 조사에는 119개 사가 참여했으며 창업가 또는 대표가 약 87%, 임직원이 13%를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정부와 스타트업 입법 및 정책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보통이다’라고 답한 스타트업이 34.5%로 가장 많았다. ‘아쉽다’와 ‘매우 아쉽다’가 각각 33.6%, 25.2%로 합산 58.8%를 기록했다. ‘잘했다’는 5.9%, ‘매우 잘했다’는 0.8% 순으로 답변했다.
정부 입법과 사업 계획, 의원 입법 및 질의 등으로 경영에 영향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스타트업 71.4%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위해 추진되지 않기를 바라는 항목(복수응답)으로는 ‘온플법(공정위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및 국회의원 온라인 플랫폼법) 발의’가 40.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응답 기업의 37%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을 꼽았다. ‘개인정보보호법 강화’는 33.6%, ‘망 사용료 추진’은 26.9%가 희망하지 않았다. ‘리걸테크의 변호사 업무 광고 금지’(26.9%), ‘프롭테크의 부동산 중개 활동 금지’(21.8%), ‘재진 중심 비대면진료’(21%) 등 신·구 산업 갈등 영역에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모라이, 세계 최대 다자간 연구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참여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가 세계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참여한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 연구개발에 나선다. 호라이즌 유럽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955억 유로(약 138조 원)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의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지난 3월 아시아 지역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완료했다. 2025년 준회원국 가입을 앞두고 있다. 모라이는 '완전 자율주행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가상화된 협력 자율주행 시스템 탑승자 및 운행자 지원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에이블리 남성 패션 앱 4910(사구일공),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돌파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은 누적 앱(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100만 건을 돌파했다 밝혔다. 7월 거래액이 출시 시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4910(사구일공)’은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 기반 남성 전문 스타일 커머스다. '10세부터 49세까지 폭넓은 남성 패션 취향을 반영한다'라는 의미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사고 싶은(4910) 플랫폼'이라는 뜻을 동시에 담고 있다. 7월 기준 4910 거래액은 공식 출시 시점인 3월 대비 110%, 구매 고객 수는 130%로 모두 2배 이상 성장했다. 트리플에스 소속사 모드하우스, 일본 벤처캐피탈과 매니지먼트사와 손잡고 일본진출 본격화
트리플에스의 소속사 모드하우스가 일본벤처캐피탈과 매니지먼트사 등 전략적 파트너들과 일본 음악 시장 진출 본격 진출한다. 모드하우스는 시리즈 A투자에 참여한 글로벌브레인(KDDI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노나곤, KSK 그룹 등 일본 시장 및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해외 벤처 캐피탈과 일본 소니 뮤직 레이블 SME 레코드,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SM엔터테인먼트의 일본 법인 스트림 미디어 코퍼레이션, 레갈리아스와 협력한다.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클로봇은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클로봇은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로봇연구진들이 창업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특히 현대자동차와는 제조 공장용 이송 로봇, 순찰 로봇 등의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범용 로봇 주행 솔루션 ‘카멜레온’, 이기종 로봇 관제 솔루션 ‘크롬스’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7월 19일~24일 스타트업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국회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9월 정기국회에 앞서 정부와 국회 활동에 대한 스타트업의 인식 및 의견을 전달하고 스타트업 친화적인 정책 생산, 규제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했다. 조사에는 119개 사가 참여했으며 창업가 또는 대표가 약 87%, 임직원이 13%를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정부와 스타트업 입법 및 정책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보통이다’라고 답한 스타트업이 34.5%로 가장 많았다. ‘아쉽다’와 ‘매우 아쉽다’가 각각 33.6%, 25.2%로 합산 58.8%를 기록했다. ‘잘했다’는 5.9%, ‘매우 잘했다’는 0.8% 순으로 답변했다.
정부 입법과 사업 계획, 의원 입법 및 질의 등으로 경영에 영향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스타트업 71.4%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위해 추진되지 않기를 바라는 항목(복수응답)으로는 ‘온플법(공정위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및 국회의원 온라인 플랫폼법) 발의’가 40.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응답 기업의 37%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을 꼽았다. ‘개인정보보호법 강화’는 33.6%, ‘망 사용료 추진’은 26.9%가 희망하지 않았다. ‘리걸테크의 변호사 업무 광고 금지’(26.9%), ‘프롭테크의 부동산 중개 활동 금지’(21.8%), ‘재진 중심 비대면진료’(21%) 등 신·구 산업 갈등 영역에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모라이, 세계 최대 다자간 연구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참여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가 세계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참여한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 연구개발에 나선다. 호라이즌 유럽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955억 유로(약 138조 원)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의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지난 3월 아시아 지역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완료했다. 2025년 준회원국 가입을 앞두고 있다. 모라이는 '완전 자율주행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가상화된 협력 자율주행 시스템 탑승자 및 운행자 지원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에이블리 남성 패션 앱 4910(사구일공),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돌파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은 누적 앱(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100만 건을 돌파했다 밝혔다. 7월 거래액이 출시 시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4910(사구일공)’은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 기반 남성 전문 스타일 커머스다. '10세부터 49세까지 폭넓은 남성 패션 취향을 반영한다'라는 의미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사고 싶은(4910) 플랫폼'이라는 뜻을 동시에 담고 있다. 7월 기준 4910 거래액은 공식 출시 시점인 3월 대비 110%, 구매 고객 수는 130%로 모두 2배 이상 성장했다. 트리플에스 소속사 모드하우스, 일본 벤처캐피탈과 매니지먼트사와 손잡고 일본진출 본격화
트리플에스의 소속사 모드하우스가 일본벤처캐피탈과 매니지먼트사 등 전략적 파트너들과 일본 음악 시장 진출 본격 진출한다. 모드하우스는 시리즈 A투자에 참여한 글로벌브레인(KDDI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노나곤, KSK 그룹 등 일본 시장 및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해외 벤처 캐피탈과 일본 소니 뮤직 레이블 SME 레코드,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SM엔터테인먼트의 일본 법인 스트림 미디어 코퍼레이션, 레갈리아스와 협력한다.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클로봇은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클로봇은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로봇연구진들이 창업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특히 현대자동차와는 제조 공장용 이송 로봇, 순찰 로봇 등의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범용 로봇 주행 솔루션 ‘카멜레온’, 이기종 로봇 관제 솔루션 ‘크롬스’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