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조감도. 전북도 제공
새만금 국제공항 조감도. 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지역에 육·해·공 '교통·물류 트라이포트(TRI-Port)'를 구축하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1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추진 절차와 방법 등이 적정하게 추진됐다는 내용의 '새만금 SOC 사업 적정성 검토용역 최종보고서'를 정책연구관리시스템 프리즘에 올렸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한국교통연구원과 국토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만금 SOC 사업의 적정성 검토용역에 착수해 지난 6월까지 8개월간 추진했다.

적정성 검토 결과 적법성과 연계성, 준수성, 합리성, 공신력 등 5개 검토지표를 모두 충족해 새만금 SOC 사업의 추진 당위성이 확보됐다.

서울지방항공청이 추진하는 활주로·계류장 등 에어사이드 건설은 지난 6월 HJ중공업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돼 연내 완료를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하는 여객터미널·주차장 등 랜드사이드 건설은 지난 7월 설계 공모를 공고해 연내 설계업체를 선정한 뒤 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위치도. 전북도 제공
새만금 국제공항 위치도. 전북도 제공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 △지역 경제활력 제고 △국제 접근성 향상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시설로 지어진다.

전북자치도는 그동안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적정성 검토용역 및 국가 예산 확보 과정에서 사업 필요성을 관계기관에 지속해서 설명·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전북자치도는 2025년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착공해 2029년에 개항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서울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국가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광수 도 건설교통국장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비롯한 새만금 SOC 사업 추진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국제공항이 2029년도에 개항할 수 있도록 도민들과 함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