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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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한 대학생이 47.5%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조사보다 18.8%포인트 증가했다.

13일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 운영사 비누랩스가 지난달 3일부터 2주 간 에브리타임을 통해 20대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여행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 때 해외여행은 필수’라는 응답이 74%였다. 실제로 최근 1년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온 대학생은 47.5%나 됐다.

‘여행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새로운 경험 해보기’(44.9%)가 가장 많았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힐링하기’ 24.7%,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16.4% 등을 앞질렀다. 비누랩스 인사이트 측은 “Z세대 대학생의 해외여행은 휴양을 넘어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도구”라며 “올해 하반기 해외여행을 계획중인 대학생도 60%를 넘어 이같은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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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Z세대 선호 여행지는 순위(복수응답)도 바뀌었다. 서유럽이 46.8%로 1위였고 일본은 지난해보다 25.5%포인트 떨어진 38.8%로 2위였다. 이미 일본에 방문한 Z세대가 많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올해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 중인 대학생의 여행지(복수응답) 1위는 일본(73.2%)으로 나타났고 동남아가 35.8%, 동아시아(홍콩, 대만 등)가 27.1%, 서유럽은 15% 순이었다.

선호하는 해외여행지에 대한 밸런스게임 결과도 나왔다. ‘1년에 1번 유럽 또는 미국 여행’과 ‘1년에 5번 일본 또는 동남아 여행’을 비교했을 때 전자가 60.5%로 장거리여행 선호가 높았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