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펼쳐진 우주쇼…'페르세우스 유성우' 절정
13일 새벽 강원 화천군 조경철천문대에서 바라본 하늘에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빛을 내며 떨어지고 있다.
13일 새벽 강원 화천군 조경철천문대를 찾은 시민들이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13일 새벽 강원 화천군 조경철천문대를 찾은 시민들이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3대 별똥별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졌다. 한국천문연구원과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 30분께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극대기를 이뤄 시간당 최대 100개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특히 유성이 밝고 빠르게 떨어지며 종종 긴 꼬리를 남기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라 불린다.

화천=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