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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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3일 코스맥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지윤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15억원과 467억원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컨센서스를 18%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연결 대손상각비 반영과 중국 상하이 매출의 큰 폭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82억원과 34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의 경우 9.9%를 기록했다"며 "국내 인디브랜드 활황과 직수출 호조로 원가율이 내려간 점은 긍정적이지만 Sun 제품 비중 하락과 별도 대손상각비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해외의 경우 중국 사업이 부진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매출액 1476억원, 순적자 11억원으로 여전히 화장품 시장 회복이 더디다"며 "영업 인력 확충과 대손상각비 반영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3분기 현재 한국과 동남아 법인은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중국의 낮아진 눈높이는 상당 부분 반영된 주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