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사진=AFP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사진=AFP
이란이 수일 내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동에서 긴장 고조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스라엘에서 발표했듯 이란 혹은 그들의 대리인이 며칠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역내 어떤 폭력 확산 혹은 이란 및 그 대리인에 의한 공격을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또 "하마스의 입장은 그들이 대변해야 하며, 우리는 목요일 협상 재개를 기대한다"며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4개국 정상과 통화를 하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자제를 촉구했다. 이들 5개국 정상은 통화 뒤 별도 성명을 통해 "중동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우리는 가자에서 정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노력에 전폭적 지지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란의 및 이란이 배후에 있는 테러리스트 그룹들이 자행하는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면서 "이란이 현재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 공격 위협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