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급전기차도 일본 시장 진출
중국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내년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자동차를 발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지커는 이르면 올해 연내에 도쿄와 간사이 지방에 쇼룸을 설치하고, 신차 발매를 위해 일본 보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지커는 우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와 다목적차량(MPV) '009'를 일본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체는 운전석이 전방 우측에 있는 두 차종을 이미 홍콩과 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X와 009 최저 가격이 각각 20만위안(약 3천820만원), 43만9천위안(약 8천380만원)이다.

지커는 올해 1∼7월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0% 증가한 약 10만대에 달했다. 중국에서는 가속 성능을 중시한 고급 전기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신문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비야디)도 일본에서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며 지커의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중국 차 존재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