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이솔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오는 9월과 10월 각각 중증하지허혈 치료 후보 FECS-AD의 임상 1·2a상의 최종 결과와 파킨슨병 치료 후보 TED-A9의 고용량 투여군 3명에 대한 1년 추적관찰 중간결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FECS-AD의 임상 1·2a상은 말초동맥 협착 및 폐색 질환에 의한 중증하지허혈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발표된 중간 결과에서는 약물 투여군 환자 13명에서 허혈성 통증의 유의미한 감소가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TED-A9은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제다. 배아줄기세포에서 분화한 중뇌 복측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이식해 소멸된 도파민 신경세포를 되살리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가 증상완화적 치료에 머물렀다면, TED-A9은 환자 뇌에 죽은 도파민 세포를 새로운 도파민 세포로 교체한다는 것이다.

앞서 발표된 저용량 투여군의 1년 추적관찰 중간 결과에 대해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환자의 운동기능 개선효과뿐만 아니라 약효 소진 현상이나 보행 동결 현상 등도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식 1년 후 도파민 뇌영상(FP-CIT-PET)에서 도파민 신경세포 생착을 시사하는 도파민 수송체 증가가 관찰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환자의 파킨슨 증상 호전이 이식된 세포의 생착 및 활성화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