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나스닥 100 종목 추종…배당금 재투자 가능
미국 나스닥 시장엔 전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대거 상장돼 있다. 성장 기술주 위주로 포진돼 있어 투자 매력이 높은 투자처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나스닥100 현물지수를 1배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지난 6월 상장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100개 우량종목(금융기업 제외)에 투자할 수 있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이 있다. 구성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되는 되는 환노출형 토털리턴(TR) 상품이다. 투자수익률에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해당 상품은 만기 도래로 올해 6월13일 상장폐지된 ‘삼성 나스닥 100 ETN(H)’과 같은 기초지수를 사용한다. 다만 이 상품은 환노출형이라는 점에서 기존 상품과 차이가 있다.

‘삼성 나스닥 100 ETN’ 상품의 운용보수(제비용)는 연 0.8%다. 삼성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없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상품 등을 비롯해 국내외 주식,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기초로 상품을 발행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조건에 따라 기본 예탁금을 예치하고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레버리지 ETP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후 거래 증권사에 사전교육이수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ETN은 매우높은위험 등급의 상품으로 투자시 본인의 투자성향을 확인 후 투자가 가능하고,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신규상장 ETN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미국의 대표지수인 나스닥에 투자할 수 있는 ETN 상품을 출시했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간접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상품”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