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한방 은교산 처방 바탕 목감기약
제일약품 일반의약품 자회사 제일헬스사이언스의 목감기약 ‘제일 은교산 캡슐’(사진)은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재유행하면서 고객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제일 은교산 캡슐과 함께 제노펜정(제일 아세트 아미노펜)도 새로 출시돼 판매중인데 타이레놀 상승세와 함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일 은교산 캡슐은 한방의 은교산(銀翹散) 처방을 바탕으로 개발된 생약성분 목감기약으로 금은화, 연교, 길경, 담죽엽, 두시, 박하 등이 주요 성분이다. 은교산이란 중국의서에 기재돼 있는 한방 약초성분 배합이며 두 약재 금은화의 은, 연교의 교를 따서 은교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은교산 처방은 인후염, 기관지염 등 발열에 의한 각종 염증성 질환 치료에 주로 적용되며 감기로 인한 목구멍 통증, 목마름, 기침, 두통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제일 은교산 캡슐’은 한방 생약 성분으로 양약을 오랫동안 복용하기 불안한 경우 대체해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캡슐 제형으로 제조돼 맛과 향이 강한 한방 제품에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한 케이스에 총 10회 분량으로 구성돼 상비약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목선재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부PM은 “제일 은교산 캡슐은 단순 목감기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한 목감기 증상이 있을 때 양약 성분의 감기약 및 진통제 등과 함께 사용해도 효과적”이라며 “특히 편도염 등 가벼운 질환에도 항생제 대신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