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비에이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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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는 2분기 매출 86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4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부터 4개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해 15억원을 남겼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594억원, 영업이익 95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 결과 상반기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 수주한 물량에 대한 매출 인식이 3분기부터 시작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비에이치아이는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모두 14기 수주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전쟁 등 다양한 이유로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대내외적으로 불리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무리한 외형 확장 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은 결과로 2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비에이치아이는 이날 45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환율상승으로 인해 환리스크헷지를 목적으로 거래한 선화선도 등 파생상품에서 평가 및 거래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 손실로, 향후 환율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