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쿠팡과 로켓배송 직거래 재개…납품 중단 1년 8개월여 만
CJ제일제당이 쿠팡과 자사 제품 직거래를 재개한다.

CJ제일제당은 14일부터 쿠팡에서 햇반, 비비고, 스팸 등 자사 인기 제품을 쿠팡 로켓배송으로 순차 판매하다고 밝혔다.

이는 납품 중단 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앞서 CJ제일제당과 쿠팡은 납품가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2022년 12월부터 발주를 중단했다.

우선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비비고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 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가 재개된다.

햇반과 스팸, 비비고 국물요리 등 상온제품은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오는 23일부터는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세트도 쿠팡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양사는 그동안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고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협의를 지속해 왔다.

앞서 LG생활건강도 쿠팡과 납품가 문제로 상품 직거래를 중단했다가 4년 9개월 만인 지난 1월 중순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쿠팡과의 거래를 재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CJ제일제당의 다양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