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한 카페 건물로 60대가 운전하던 차량이 돌진한 뒤 멈춰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한 카페 건물로 60대가 운전하던 차량이 돌진한 뒤 멈춰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 용인시에서 60대 여성이 운전한 전기차가 카페로 돌진해 10여명이 다쳤다.

14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의 한 카페 건물로 60대 A씨가 모는 테슬라 차량이 돌진했다.

이 사고로 카페에 있던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 A씨 등 9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사고 처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집계되는 부상자 수는 다소 늘어날 수 있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차량은 카페에 도착해 주차하던 중 갑자기 속도를 높여 건물 통창으로 돌진했다. 카페 손님들과 집기 등을 덮친 뒤 건물을 관통해 반대편 창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를 위해 후진을 하려고 했는데 차가 앞으로 나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법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카페 내부로 차량이 돌진하며 피해가 발생했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