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로 되찾은 해방의 순간" [뉴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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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복원한 광복 직후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1940년대 광복 전후 영상과·음원을 복원하는 디지털 프로젝트 '8·15 리마스터링'을 진행해왔습니다.
프로젝트에 쓰인 콘텐츠 원본은 1945년 광복 직후 서울 거리 영상과 1942년에 녹음된 애국가 음원입니다.
영상은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16일 서울 거리의 만세 행렬 등을 담은 28초짜리 자료로, 광복을 기뻐하는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79년전 제작된 영상인 만큼 낮은 화질로 인해 시청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SK텔레콤은 자사 AI 미디어 개선·복원 설루션인 '슈퍼노바'를 활용해 기존 저화질 영상을 고품질로 개선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애국가 음원은 대한인국민회가 1942년 8월 29일에 제작·배포한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음원을 SK텔레콤이 머신러닝 기반의 음원 분리 기술을 활용해 잡음을 제거하고 고품질의 목소리로 복원했습니다.
[박규현 /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 올해 79번째 맞이하는 광복절을 맞이해 광복 직후 모습을 생생하게 복원해 많은 분들이 감격적인 그날의 순간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
SK텔레콤은 복원된 영상·음원을 합해 새로 만든 '8·15 리마스터링' 영상을 독립기념관에도 전시할 계획입니다.
독립기념관 측은 "독립의 각오를 다지며 불렀던 애국가 음원과 광복 당시 영상이 AI 기술을 만나 개선된 콘텐츠로 복원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