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양궁 '1점' 쏘고 박수 받은 그 선수, 한국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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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내년 세계선수권 '1점 궁사' 마다예 초청 검토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스라엘 마다예(36)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다예는 아프리카 중북부 내륙에 있는 차드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을 만나 2세트 마지막 화살로 1점을 쐈다.

이후 그가 아프리카 최빈국에 속하는 차드 출신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한국 양궁 선수들의 유튜브 영상을 보며 양궁을 독학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 기업의 후원을 받게 됐다. 한국 양궁 장비 업체 파이빅스는 '차드 궁사' 마다예에게 활, 체스트가드(가슴보호대) 등 양궁 훈련 및 경기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업 후원을 통해 '1점 궁사' 마다예를 초청할 수 있을지 의향을 파악해보겠다"며 "국내 양궁 장비 제조업체들에 저개발 국가 선수단 초청을 제안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