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는 아직 젊다고 방심했다간 …" 의사도 깜짝 놀랐다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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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탠퍼드 의대 연구진 연구 결과
"40대와 60대엔 건강에 주의 기울여야"
"40대와 60대엔 건강에 주의 기울여야"

15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gne)'는 전날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진이 연령대에 따라 생체 분자 수천 개의 변화를 추적 연구한 결과를 소개했다.
분석 결과, 특히 평균 44세, 60세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알코올, 카페인, 지질 대사, 심혈관 질환, 피부, 근육과 관련된 분자 수가 크게 변했다. 60대는 탄수화물과 카페인 대사, 면역 조절, 신장 기능, 심혈관 질환, 피부, 근육과 관련된 변화가 나타났다.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분자 수는 40대와 60대 때 큰 변화를 보였고, 면역 기능과 관련된 분자들은 60대 초반에 변했다.
연구진은 “60대 초반에는 질병 위험이 증가해 신체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40대 중반의 변화는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논문 제1 저자인 샤오타오 센 싱가포르 난양공대 의대 교수는 40대 중반의 급격한 변화에 대해 "처음에는 폐경기나 폐경 전 단계에 있는 여성들에게 큰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추측했지만, 40대 중반의 남성들에게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폐경이 하나의 변화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더 중요한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