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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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옵션 만기가 오는 16일 도래하면서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확대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1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는 16일 14억달러(약 1조 9054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이 만기된다.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는 6만달러로 추정된다. 통상적으로 코인 시세는 옵션 계약이 가장 많이 청산되는 가격대인 최대 고통 가격 방향으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

BTC 가격은 이날 19시 20분 바이낸스 USDT 마켓을 기준으로 전일대비 4.58% 내린 5만8311달러(업비트 기준 818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체는 "14억달러 상당의 옵션 계약이 만료되고 비트코인이 6만달러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더 큰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옵션 만료에 가까워질수록 가상자산 시장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4일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트레이드 컨피던트는 "비트코인 고래 투자자의 투심을 분석할 때 비트코인은 5만6000달러 지지선까지 내려올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전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향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 유입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유리한 CPI 데이터는 자금의 추가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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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