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청구 22만7000건…시장 예상치 하회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7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3만6000건을 하회했다. 지난주 수정치(23만4000건)보다도 낮았다.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4000건으로 시장 예상치(188만8000건)를 하회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한 것은 실업자가 감소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는 고용시장이 아직 견고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같은 시간 발표된 미국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 예상치인 0.4% 상승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월간 소매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다.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소매판매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미국 경제는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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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