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털어내고 '활짝'…나스닥 2.34%↑ 마감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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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침체 공포 털어낸 소비지표…나스닥 2.34%↑ 마감
미국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개선됐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39% 뛴 40,563.0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1% 상승한 5,543.2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 급등한 17,594.50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핵심 지표 중 하나입니다. 미국 7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를 기록하고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2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식 투자자들이 환호했습니다. 최근 금융시장이 침체 공포로 무너졌던 만큼 견고한 소비와 고용 안정은 공포심을 털어내는 데 유용했습니다.
◆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 오늘 마감…지원자 미미할듯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이 오늘 마감되지만 이에 지원하는 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들은 이날 오후 5시에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상급년차(2∼4년차) 레지던트와 인턴의 지원서 접수를 마감합니다. 1년차 레지던트 접수는 14일 마감됐습니다. 이번 추가 모집은 지난번 모집의 저조한 지원율에 따라 시행됐습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이미 지난달 31일 마감됐지만 지원율은 모집 대상(7645명)의 1.4%(104명)에 그쳤습니다. 의료계 안팎서는 이같은 추가 모집이 의미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병원에 남아서 근무하는 전공의나 하반기 모집에 지원한 전공의들의 '신상 털기'와 압박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수련병원들은 연장 모집은 무의미하다고 보고, 줄어든 진료·수술 건수에 맞춰 병원 체제를 적응시킬 방안과 전공의 공백을 메꿀 인력 충원 방안을 고심 중이며 정부는 '전공의 없는 병원'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가자 전쟁 휴전협상 재개 '개문발차'…美 "장애물 극복 가능"
한동안 멈춰 섰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하에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과 협상 당사자인 이스라엘 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휴전 논의가 재개됐습니다. 다만 대화 상대방인 하마스 측은 불참했습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조짐이 좋은 시작"이라며 협상 테이블이 재가동된 것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는 "아직 해야 할일이 많다"면서도 "남은 장애물은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도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지만 추후 논의에 다시 참여할 여지를 두고 있습니다. 11개월째에 접어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까지 옮겨붙을 수 있다는 확전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이번 회담이 중동 위기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박찬대, 관훈클럽 토론회…'쳇바퀴 정국' 해법 내놓을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야당이 법안을 강행 처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맞서는 '쳇바퀴 정국'을 두고 박 대표 직무대행이 내놓을 해법에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박 대표 직무대행이 이달 초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두고 다양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촉발된 '역사 인식' 논란과 함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종합부동산세, 국민연금 개혁 등 쟁점 현안이 토론회에서 다뤄질 전망입니다.
◆ 낮 최고 35도 '찜통더위' 계속…곳곳 소나기
금요일인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충남 북부 서해안과 전라권에는 아침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에는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는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과 전라권은 17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습니다. 당분간 서쪽 지역과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미국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개선됐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39% 뛴 40,563.0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1% 상승한 5,543.2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 급등한 17,594.50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핵심 지표 중 하나입니다. 미국 7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를 기록하고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2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식 투자자들이 환호했습니다. 최근 금융시장이 침체 공포로 무너졌던 만큼 견고한 소비와 고용 안정은 공포심을 털어내는 데 유용했습니다.
◆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 오늘 마감…지원자 미미할듯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이 오늘 마감되지만 이에 지원하는 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들은 이날 오후 5시에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상급년차(2∼4년차) 레지던트와 인턴의 지원서 접수를 마감합니다. 1년차 레지던트 접수는 14일 마감됐습니다. 이번 추가 모집은 지난번 모집의 저조한 지원율에 따라 시행됐습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이미 지난달 31일 마감됐지만 지원율은 모집 대상(7645명)의 1.4%(104명)에 그쳤습니다. 의료계 안팎서는 이같은 추가 모집이 의미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병원에 남아서 근무하는 전공의나 하반기 모집에 지원한 전공의들의 '신상 털기'와 압박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수련병원들은 연장 모집은 무의미하다고 보고, 줄어든 진료·수술 건수에 맞춰 병원 체제를 적응시킬 방안과 전공의 공백을 메꿀 인력 충원 방안을 고심 중이며 정부는 '전공의 없는 병원'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가자 전쟁 휴전협상 재개 '개문발차'…美 "장애물 극복 가능"
한동안 멈춰 섰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하에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과 협상 당사자인 이스라엘 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휴전 논의가 재개됐습니다. 다만 대화 상대방인 하마스 측은 불참했습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조짐이 좋은 시작"이라며 협상 테이블이 재가동된 것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는 "아직 해야 할일이 많다"면서도 "남은 장애물은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도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지만 추후 논의에 다시 참여할 여지를 두고 있습니다. 11개월째에 접어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까지 옮겨붙을 수 있다는 확전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이번 회담이 중동 위기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박찬대, 관훈클럽 토론회…'쳇바퀴 정국' 해법 내놓을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야당이 법안을 강행 처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맞서는 '쳇바퀴 정국'을 두고 박 대표 직무대행이 내놓을 해법에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박 대표 직무대행이 이달 초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두고 다양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촉발된 '역사 인식' 논란과 함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종합부동산세, 국민연금 개혁 등 쟁점 현안이 토론회에서 다뤄질 전망입니다.
◆ 낮 최고 35도 '찜통더위' 계속…곳곳 소나기
금요일인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충남 북부 서해안과 전라권에는 아침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에는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는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과 전라권은 17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습니다. 당분간 서쪽 지역과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