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S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354200, 대표이사 최대출)가 지난 14일 2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분기 매출액 8.7억 원 대비 133% 전년동기 8.9억 원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8.5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2분기 매출 성장 요인으로 ▲지난 4월 인수한 미국 CLIA랩 매출 실적 반영 ▲국내외 정밀진단 제품 매출 성장세를 꼽았다. CLIA랩 인수로 2분기에 9.8억원 매출이 발생했고 정밀진단 제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7.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주요 성장 요인에 대해 “미국 CLIA랩 ‘TOPLAB’의 인수 작업이 완료되고 경영활동이 정상화되면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과 대용량 고형암 유전자 진단제품 ‘ONCOaccuPanel’과 혈액암 진단제품 “HEMEaccuTest”에 대한 국내외 병원 검사 건수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 이유에 대해서는 ▲고환율에 따른 미국 CLIA랩 인수 및 통합 비용 발생 ▲정밀진단 제품 연구개발비 및 UAE, India 등 해외사업 확대 비용 발생을 꼽았다.

엔젠바이오는 TOPLAB을 통해 혈액 및 마약 검사 등 주요 서비스 이외에도 다양한 검사 서비스를 추가해 고급 정밀 검사 기관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COVID-19와 인플루엔자 A, B 동시 검사와 NGS 암 정밀진단 검사도 신규 검사 서비스로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는 TOPLAB이 뉴저지에 있지만 미국 대부분 주의 수탁을 받을 수 있는 인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뉴욕 및 펜실베니아주 등 인접지역 수탁검사 확장에 용이한 편이라고 밝혔다.

엔젠바이오 최대출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도 TOPLAB을 비롯한 미국사업 매출 성장과 국내 및 해외 NGS 진단제품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지속적인 적자 구조 탈피를 위한 비용 절감과 구조 조정을 통해 향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