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은 아냐' 김호중 팬, BTS 슈가 팬과 난데없는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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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3.36820385.1.jpg)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음주운전을 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대중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가수 김호중 팬덤과 BTS 팬이 난데없는 기 싸움을 벌여 화제다.
A 씨는 슈가가 거듭된 거짓말이 발각돼 곤궁에 처한 상황에서 그의 팬들이 상심하자 최근 댓글을 통해 "BTS 팬 여러분들 매우 속상하시죠? 저도 아리스(김호중 팬덤)라서 그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고작 젊은 나이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를 했다고 이렇게 헐뜯다니. 참 나쁜 사람들이 많습니다. 팬은 가수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줘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BTS 팬으로 추정되는 B씨는 "아니 근데 슈가와 김호중은 다르죠. 동급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라고 발끈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714197.1.jpg)
김호중은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반대편에 서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경기도의 한 호텔로 도주했다가 사고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했다.
음주 측정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 0.03% 미만이 나왔다.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수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만으로 음주 사실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사진 = 최혁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3.16796475.1.jpg)
이후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스쿠터를 킥보드로 축소하고 집 앞에서 사고가 났다는 해명과 달리 인도에서 경계석에 꽝 부딪혀 넘어지는 모습이 포착도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행인과도 사고가 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