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스타트업에 투자…마이리얼트립, 넛지헬스케어가 투자한 곳? [긱스플러스]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 30억원 투자 유치
핀테크·주얼리 커머스 스타트업도 투자금 확보
이번 주에는 여행,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여행 플랫폼 기업이 투자금을 유치했다.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패스트포워드도 투자를 받았습니다. 프랜차이즈 빌더 세컨드유레카가도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에 투자…마이리얼트립, 넛지헬스케어가 투자한 곳? [긱스플러스]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 30억원 투자 유치
국내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여행 플랫폼 기업 마이리얼트립으로부터 3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2016년 설립된 크리에이트립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이탈리아, 몽골어 등 14개 언어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7월 기준 230개국에서 일간 방문객 6만 명, 월간 150만 명이 이용하는 한국 인바운드 여행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마이리얼트립의 국내외 여행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 도약을 위한 신호탄으로 크리에이트립이 보유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와 다양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패스트포워드, 투자 유치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패스트포워드가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넛지헬스케어의 투자를 받았다. 패스트포워드는 주식, 채권, 펀드 등 개인의 투자 자산을 간편 관리하는 서비스 ‘도미노’를 운영하고 있다. 패스트포워드는 투자 정보와 자산 관리를 결합한 서비스 모델을 인정받아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넛지헬스케어는 개인종합자산관리와 개인건강기록을 통합한 핀테크 신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에 투자…마이리얼트립, 넛지헬스케어가 투자한 곳? [긱스플러스]
AI 모델 제작 스튜디오 운영사 드래프타입 투자금 확보
인공지능(AI) 기반 브랜드 커스텀 모델 제작 솔루션을 운영하는 드래프타입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받았다. 드래프타입은 AI 기술로 자체 제작한 가상 모델을 활용해 고객사가 제품 이미지컷부터 마케팅 소재까지 기업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작할 수 있는 ‘드래프타입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드래프타입 스튜디오는 고객사가 제품이나 브랜드를 착용한 이미지를 업로드한 후 자사의 아이덴티티와 수요에 부합하는 AI 모델과 시선, 표정, 턱 방향 등 세부 사항을 선택하면 설정 값에 따라 얼굴과 구도를 자연스럽게 변경한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드래프타입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내년까지 커스텀 모델 완전 자동화와 영상 콘텐츠 편집 및 제작 등 고도화된 기능을 선보여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주얼리 크로스보더 커머스 기업 히든뉴스, 시드 투자 유치
글로벌 주얼리 크로스보더 커머스 사업을 운영하는 히든뉴스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빅뱅엔젤스, 우리금융캐피탈, 신한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히든뉴스는 글로벌 150개 이상의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히든뉴스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해외 주얼리 브랜드도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 까다로운 미국 직접 진출 조건과 과도한 소요 자금 등으로 선뜻 미국 시장 진입을 시도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히든뉴스는 이런 문제 의식과 미국 소비자의 광범위한 디자인 수요를 충족할 만한 주얼리 온오프라인 편집샵이 부재하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빌더 세컨드유레카,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프랜차이즈 빌더 세컨드유레카가 액셀러레이터 겸 벤처캐피탈 더벤처스에서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세컨드유레카는 가맹본부 무상 구축과 가맹점의 영업·매장관리를 종합 대행하는 스타트업이다. 가맹본사와 가맹점 사업자 간의 정보 공유를 지원해 프랜차이즈 사업의 자금과 인력 비용을 절감해준다. 세컨드유레카는 2020년부터 벤앤제리스 배달전문점 매장을 200여 개 열고 운영하고 있다. 최근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킨크커피도 출시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올 연말까지 킨크커피 가맹점 30개 매장을 전략적으로 열 계획이다. 성중헌 세컨드유레카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 관리 솔루션(FAPP)'을 고도화하고 신규 IP를 모집해 가맹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