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리진, 상반기 매출액 200억…전년비 22%↑
게임 퍼블리셔 네오리진은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이 2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1억원, 순손실은 2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력 게임들의 광고비와 신작 게임의 초기 마케팅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네오리진은 하반기부터 핵심 게임들의 마케팅 효과가 커지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대표작 '여신전쟁'이 출시 4주년을 맞아 업데이트,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

회사 측은 프로모션 비용이 점차 감소해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여신전쟁, 'Apex Girls', '권력의 법칙' 등 주요 게임의 광고비 지출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고수익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해왔으며, 그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해 매출이 늘었다"며 "상반기에는 게임 사업의 특성상 대규모 업데이트나 신작 초기 집행되는 일회성 프로모션 비용이 증가했으나 3분기부터 주력 게임들을 중심으로 이익률이 개선돼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