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대한항공과 협업해 통신 플랫폼 '너겟'에서 5G 요금제 가입고객에게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매월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항공 사옥에서 정현주 LG유플러스 센터장(오른쪽)과 정병섭 대한항공 상무가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대한항공과 협업해 통신 플랫폼 '너겟'에서 5G 요금제 가입고객에게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매월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항공 사옥에서 정현주 LG유플러스 센터장(오른쪽)과 정병섭 대한항공 상무가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에 월 2만원 상당의 혜택을 붙였다. 혜택 적용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월 3만원대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쓰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월 5만9000원에 5G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너겟 5G 59’의 가입자에게 혜택으로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상품을 내놓고자 LG유플러스는 최근 대한항공과 항공 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너겟 5G 59 가입자는 매월 2만원 상당의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구매, 초과 수화물 위탁, 유료 좌석 등록, 반려동물 운송 등에 쓸 수 있는 카드다. 카드를 모아 한 번에 쓰는 것도 가능하다.

너겟 5G 59 가입자는 기프트카드 대신 매월 2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혜택으로 고를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제공해왔던 혜택이다. 이 통신사는 MZ세대에 맞춰 5G 요금제 이용자에게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4명이 함께 너겟에 가입하면 각각에게 월 1만4000원을 추가 할인해주는 ‘파티페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사진 오른쪽)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20·30대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체결했다”며 “너겟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통해 새로운 통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섭 대한항공 상무는 “온라인 상품권 시장의 주 수요층과 너겟 주 고객층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본 협업이 의미가 있다”며 “20·30대에 대한항공을 더 친근하게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