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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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최근 2년 반 만에 커피 가격을 올렸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톨(355㎖) 사이즈는 가격을 동결하는 대신 그란데(473㎖)·벤티(591㎖) 사이즈는 각각 300원, 600원 올렸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에 추가되는 옵션 비용은 6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에 달했다. 매일 한 잔 이상씩 커피를 마시는 셈이다. 커피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커피를 줄이지 못하는 커피족(族)을 겨냥한 신용카드도 적지 않다. '삼성카드 taptap O(탭탭 오)'는 스타벅스 50% 할인 또는 스타벅스 포함 다른 커피전문점 30% 할인 혜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전달 30만원 이상 이용 시 매월 1만원씩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한 해 동안 최대 12만원의 커피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KB국민 청춘대로 톡톡카드'도 스타벅스 50% 할인 혜택이 있는데 간편결제인 KB 페이를 이용하면 1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전달 이용 실적(30만원)을 충족해야 하며 할인 한도는 1만원이다. 연회비는 2만원이다.

롯데카드의 'LOCA LIKIT Eat(로카 라이킷 잇)'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폴바셋 등에서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달 1만 3000원의 한도로, 연간으로 따지면 15만6000원의 할인을 받는 것이다. 전달 사용 실적은 40만원을 충족해야 한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신한카드 Mr. Life(미스터 라이프)'는 스타벅스, 커피빈 등 커피 전문점에서 10% 할인해 준다. 하루 1회, 월 10회 제한이다. 1회 이용금액 1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승인 시간 기준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서비스가 제공되는 특징이 있다. 전월 이용금액은 30만원이고,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우리카드의 'DA카드의정석Ⅱ'는 제과점에서 최대 1.3% 청구 할인 혜택이 있다. 전달 이용금액 조건이나 할인 한도, 횟수에 제한이 없다. 연회비는 1만2000원이다.

텀블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요 커피전문점은 텀블러를 가져오면 할인해준다. 스타벅스는 400원을 할인 혜택이 있다. 여기에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에서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연동하고, 전자영수증 발급까지 설정하면 추가로 400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폴바셋의 경우 텀블러 할인 혜택이 500원이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파스쿠찌 등에서는 3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디야는 200원, 빽다방은 1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통신사별로도 커피전문점 할인이나 음료 사이즈업 혜택,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등을 제공하니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