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최장 열대야를 기록한 가운데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에 최장 열대야를 기록한 가운데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에 27일째 열대야가 계속된 가운데 토요일인 17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17일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의 지난밤 최저 기온은 27.2도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열대야가 나타난 서울의 경우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27일로 늘었다.

이 밖에도 부산은 23일째, 제주는 33일째 열대야가 지속됐다.

폭염은 낮에도 계속된다.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고 대부분 지역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남, 전라권은 18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밤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전라권 5∼60㎜, 강원 내륙·산지·충청권·대구·경북·경남 내륙 5∼40㎜, 제주도 10∼60㎜다.

일요일인 18일에도 전국에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겠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최저 기온은 22∼27도, 최고 기온은 30∼35도 분포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전라권 5∼60㎜, 충청권, 제주도는 5∼40㎜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