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조기 재계약, 팀 하나만 생각… FNC에서 좋은 선배 되고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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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F9 인터뷰
19일 미니 14집 '판타지' 발매
재계약 후 로운 탈퇴→8인조 재정비
"더 열심히, 책임감 갖고 하자는 얘기해"
19일 미니 14집 '판타지' 발매
재계약 후 로운 탈퇴→8인조 재정비
"더 열심히, 책임감 갖고 하자는 얘기해"
그룹 SF9이 조기 재계약을 체결한 배경을 밝혔다.
지난 2016년 10월 데뷔한 SF9은 6년차인 2021년 일찌감치 멤버 전원이 조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데뷔 7주년이 된 지난해 멤버 로운이 팀을 탈퇴하며 8인조로 재편됐고, 주호도 지난 1월 소속사를 이적해 이번 활동에는 함께하지 않는다.
리더 영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한 미니 14집 '판타지(FANTASY)'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재계약 체결 전 멤버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심도 있게 대화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SF9이라는 그룹 하나만 생각했다. 항상 무대와 음악만 신경 쓰다 보니까 어느덧 재계약할 시간이 다가왔다고 간접적으로 느꼈다. '재계약이 뭐지?'라고 순수하게 접근했다가도 잘 모르겠더라. 다만 당연히 SF9은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영원히 함께 할 거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재계약했으니 더 열심히, 책임감 갖고 하자는 말을 했다. 많은 관심을 받아 앨범을 내는 만큼 이 회사에서 무언가를 많이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어보자는 얘기를 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앨범도 자연스럽게 만족스럽게 나올 수 있었다. 기분 좋다"며 웃었다.
구체적으로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어떤 것들을 하고 싶은지 묻자 영빈은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 씨엔블루 등 선배님들이 많이 끌어줬던 기억이 있다. 그분들이 좋은 귀감이 됐다. 연습생, 후배분들이 '우리 회사에 SF9 선배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대답했다.
인성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다. 못 가본 공연장도 가보고 싶고, 하고 싶은 음악도 원 없이 하고, 챌린지도 200개도 할 수 있다. 열망이 있다는 건 아직 하고 싶은 거, 보여주고 싶은 게 많은 거라 생각한다. 우린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넘쳐흐르는 열정을 증명하려는 듯 몸을 앞으로 쭉 빼고 열변을 이어간 그는 "물론 우리가 연차가 오래됐고 잘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도 알지만, 그만큼 새로운 무대도 많아서 더 열정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켜만 주시면 뭐든 하겠다. 정말 많이 찾아주셨으면 한다. 더 어필하고 싶은 포인트가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휘영은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오 솔레미오' 뮤직비디오 촬영차 미국을 갔는데 오프데이가 하루 있어서 찬희랑 스파게티를 먹으러 갔었다. 그게 맛있지 않았는데 먹으면서 '우리가 여기까지 와서 뮤직비디오를 찍다니'라면서 신기해하던 기억이 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태양은 "매번 쇼케이스를 하면서 신곡을 공개할 때 팬분들의 눈빛과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처음 나오는 앨범에 대한 기대와 응원하는 마음이 담긴 눈빛들을 보면 무한한 사랑이 느껴진다. 그런 걸 기억하게 되고, 더 원하게 되면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지난 2016년 10월 데뷔한 SF9은 6년차인 2021년 일찌감치 멤버 전원이 조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데뷔 7주년이 된 지난해 멤버 로운이 팀을 탈퇴하며 8인조로 재편됐고, 주호도 지난 1월 소속사를 이적해 이번 활동에는 함께하지 않는다.
리더 영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한 미니 14집 '판타지(FANTASY)'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재계약 체결 전 멤버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심도 있게 대화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SF9이라는 그룹 하나만 생각했다. 항상 무대와 음악만 신경 쓰다 보니까 어느덧 재계약할 시간이 다가왔다고 간접적으로 느꼈다. '재계약이 뭐지?'라고 순수하게 접근했다가도 잘 모르겠더라. 다만 당연히 SF9은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영원히 함께 할 거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재계약했으니 더 열심히, 책임감 갖고 하자는 말을 했다. 많은 관심을 받아 앨범을 내는 만큼 이 회사에서 무언가를 많이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어보자는 얘기를 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앨범도 자연스럽게 만족스럽게 나올 수 있었다. 기분 좋다"며 웃었다.
구체적으로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어떤 것들을 하고 싶은지 묻자 영빈은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 씨엔블루 등 선배님들이 많이 끌어줬던 기억이 있다. 그분들이 좋은 귀감이 됐다. 연습생, 후배분들이 '우리 회사에 SF9 선배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대답했다.
인성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다. 못 가본 공연장도 가보고 싶고, 하고 싶은 음악도 원 없이 하고, 챌린지도 200개도 할 수 있다. 열망이 있다는 건 아직 하고 싶은 거, 보여주고 싶은 게 많은 거라 생각한다. 우린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넘쳐흐르는 열정을 증명하려는 듯 몸을 앞으로 쭉 빼고 열변을 이어간 그는 "물론 우리가 연차가 오래됐고 잘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도 알지만, 그만큼 새로운 무대도 많아서 더 열정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켜만 주시면 뭐든 하겠다. 정말 많이 찾아주셨으면 한다. 더 어필하고 싶은 포인트가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휘영은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오 솔레미오' 뮤직비디오 촬영차 미국을 갔는데 오프데이가 하루 있어서 찬희랑 스파게티를 먹으러 갔었다. 그게 맛있지 않았는데 먹으면서 '우리가 여기까지 와서 뮤직비디오를 찍다니'라면서 신기해하던 기억이 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태양은 "매번 쇼케이스를 하면서 신곡을 공개할 때 팬분들의 눈빛과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처음 나오는 앨범에 대한 기대와 응원하는 마음이 담긴 눈빛들을 보면 무한한 사랑이 느껴진다. 그런 걸 기억하게 되고, 더 원하게 되면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