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베드와 (사)자연의벗연구소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창길 자연의벗연구소 이사장(왼쪽부터), 최혜진 슬로우베드 사업부 총괄, 김철민 자연의벗연구소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사진=슬로우베드
슬로우베드와 (사)자연의벗연구소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창길 자연의벗연구소 이사장(왼쪽부터), 최혜진 슬로우베드 사업부 총괄, 김철민 자연의벗연구소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사진=슬로우베드
퍼시스그룹의 침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베드'가 사단법인 자연의벗연구소와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슬로우베드는 매트리스 전품목 판매 건당 일부 금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자연의벗연구소에 매 분기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자연의벗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중 △바다거북 보호를 위한 서식지 환경 개선 캠페인 '거북아, 놀당갑서' △야생동물을 위한 빛공해 저감 캠페인 '밤하늘조각' 운영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슬로우베드는 자연의벗연구소의 캠페인이 '나와 지구 모두가 편안한 내일'을 강조하는 자사 브랜드 가치와 일치해 협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슬로우베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원 순환경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올 초 환경부가 주관하는 '폐매트리스 회수·재활용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출시한 '스태리나잇 매트리스'는 슬로우베드가 추구하는 친환경 가치를 실현한 제품으로, 메모리폼의 자투리를 원료화해 다시 새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레코텍폼을 적용했다. 또 해양 폐 플라스틱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섬유로 만든 울트라 리사이클 패딩 등 소재부터 자원 순환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쉽게 분리 배출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고 손으로 부직포와 스테인리스 스프링을 분리할 수 있는 이지컷 포켓 스프링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매트리스 전체에 에코 디자인을 적용했다.

슬로우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슬로우베드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자원 순환 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나와 지구 모두가 편안한 완전한 휴식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