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수술실 테이블 美 FDA 등록…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덴티스는 자체 개발한 수술실 테이블 ‘루비스(LUVIS) ST500’이 16일자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 신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루비스 ST500은 수술 케이스 및 환경에 따라 집도의가 가장 이상적인 각도에서 수술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덴티스가 수술실(OR) 솔루션 사업 일환으로 개발한 첫 제품으로, 국내 최상급 사양을 갖췄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키메스(KIMES)’와 미국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FIME’ 등 국내외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수술실 테이블, 펜던트, 디스플레이 등 루비스 토탈 OR 솔루션은 이번 FDA 등록 이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유럽 CE 인증도 빠른 시일 내 완료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의 사업 다각화 전략에 따라 새롭게 출시한 동요도 측정기, 무통마취기, 치과 유니트체어 등의 신제품들도 현재 FDA 및 CE 인증 절차를 진행중이다. 회사는 빠르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덴티스는 오는 2025년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인증을 통해 R&D를 기반으로 덴탈과 메디칼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목표다.

덴티스 관계자는 “덴티스는 주력 사업인 덴티스 임플란트와 투명교정 외 수술실 솔루션 사업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내 인지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미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서지컬테이블의 FDA 등록을 필두로 세계 의료기기 수출 시장 중 최대 규모인 미국시장을 정조준해 회사의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아이데이터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수술실 장비 시장은 5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중 서지컬 테이블 시장이 약 15억 달러로 약 30% 규모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