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좌석에 와이파이 제공"…고급화 나선 저가항공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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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 나선 美 저가항공
"가난한 사람을 위한 일등석 제공"
"가난한 사람을 위한 일등석 제공"
![사진=게티이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736455.1.jpg)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저가항공사 스피릿 항공과 프런티어 항공은 최근 위탁 수하물, 주류 제공, 우선 탑승권 등의 편의 서비스가 포함된 묶음 상품을 선보였다.
프런티어 항공 승객은 로스앤젤레스-덴버 직항편 이용 시 위탁 수하물, 넓은 좌석 등이 포함된 ‘비즈니스 번들’을 99달러에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스피릿 항공은 이달부터 넓은 좌석, 기내 와이파이, 음료 등을 포함한 ‘고 빅 번들’을 판매 중이다.
프런티어 항공은 대형 항공사의 넓은 좌석을 구매하기에는 예산상 제약이 있는 고객들을 겨냥해 ‘소위 가난한 사람들의 일등석’도 제공한다. ‘엘리트 다이아몬드 등급’ 고객들에게는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더 넉넉한 좌석을 배정한다. WSJ은 “이들 경영진은 저가 항공사에서도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기회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736456.1.jpg)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대형 항공사와 저가 항공사의 실적 및 주가 격차는 확대됐다. NYSE 아카 항공 지수가 올해 들어 이달 16일까지 24.1% 하락하는 동안 스피릿 항공은 82.94%, 프런티어 항공의 주가는 36.16% 급락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736457.1.jpg)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