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해외 명품 매장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첫 방송은 오는 22일 오후 6시 프랑스 파리에 있는 아울렛 라발레빌리지의 페라가모 매장에서 한다. 첫 방송을 기념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현지 아울렛 가격 대비 최대 20%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홈쇼핑은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 해외 전용 상품 또는 일반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하기 어려운 상품 등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시청자가 결제하는 즉시 상품을 발송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진행자가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하고 요청에 따라 착장 모습도 방송해 해외에서 쇼핑을 즐기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대홈쇼핑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모바일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주환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희소성 있는 제품과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이브커머스 방식에 과감한 변화를 줬다”며 “명품 외에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