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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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3일간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9월 금리 인하가 확인되기를 기다리는 미국 증시는 1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S&P500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10분 현재 0.2%, 나스닥종합도 0.1%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0.39%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상승한 3.89%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0.2%하락했으며 일본 엔화는 달러당 0.8% 상승한 146.38에 도달했다.

금 가격은 오전 일찍 온스당 2,544달러(340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으로 돌아섰다.

비트코인(BTCUSD)은 미국 시장에서 1.8% 하락한 58,764.54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더(ETHUSD)는 2.6% 내린 2,597.87달러에 거래됐다.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가 49억달러 규모로 서버제조업체 ZT시스템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1.6% 상승했고 엔비디아(NVDA)도 0.3% 올랐다. 에스티 로더는 매출 예측치를 하향했다. 금주에는 로우스, 타겟 TJX 등의 소매업체들이 실적을 보고한다.

투자자들은 22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미팅의 둘째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장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확인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대한 이중 위험속에서 추가 인하 속도에 대한 기대는 경제 데이터가 발표될 때마다 급변하고 있다.

최근의 증시 변동성과 높아진 경제 불확실성속에서도 이달초 급격히 줄었던 투자자들의 주식 자산 노출은 다시 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EPFR 글로벌 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주식형 펀드는 7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그룹의 글로벌시장 전무이사인 스콧 루브너는 미국주식이 기업 자사주매수 수요와 긍정적인 기술주 동향에 힘입어 향후 4주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8월초 급락으로 시작했던 뉴욕 증시는 지난 주 7월 소비자물가가 2.9%로 둔화됐고 소매판매 호조, 신규실업수당신청 감소 등 경제 데이터들이 불안감을 진정시키면서 강력하게 반등했다. S&P500이 2023년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인 3.9%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다우는 각각 5.2%와 2.9% 올랐다.

UBS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상무이사인 그렉 마커스는 ”시장이 8월초에 부풀려진 경기 침체 우려에서 거의 다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향후 몇 달간 서로 상충되는 경제 데이터가 섞일 가능성이 높아 올해 남은 기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