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닝메이트 "어느나라도 공짜 점심은 안돼"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대외 정책과 관련해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라면서 "유럽이나 다른 누구에게도 공짜 점심이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미국의 세금 보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 프랑스와 다른 모든 나라들이 공정한 분담금을 내는 군사 동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나토가 진짜 동맹이 되길 원한다"면서 "유럽이 진짜 동맹이 되는 방법은 미국이 가장 시급한 외교 과제인 중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16년과 2020년 대선을 언급하면서 "2020년과 2016년 여름에 진행된 상당히 많은 여론 조사가 대선 당일에 틀렸다(wrong)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과 2020년 언론이 공화당원의 투표율을 낮추고 공화당 유권자 간 불화와 갈등을 일으키기 위해 가짜 여론조사를 사용하는 것을 우리는 봤다"고 말했다.

이어 '슈거 하이(sugar high·일시적 흥분 상태)'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몇 주 전 일시적으로 올라갔다고 언급한 뒤 "그러나 우리 내부 데이터를 보면 해리스는 (지지율이) 이미 평평해졌다(leveled off)"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캠프 내부자들과 얘기해보면 그들은 현재 상황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 우리가 11월에 올바른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나는 매우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