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9% 하락…"민주당 오차범위 밖 우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7%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2.9%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리얼미터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 공방 등 광복 사관 대립에 따른 국정 불안정 요인에 지지율이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3.2%p 오른 65.4%로 나타났다.

서울(6.2%P↓), 대전·세종·충청(5.2%P↓), 인천·경기(4.4%P↓), 대구·경북(4.3%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내렸고, 부산·울산·경남(5.9%p↑), 광주·전라(5.0%P↑)에선 올랐다.

60대(11.1%P↓), 50대(8.4%P↓), 40대(2.4%P↓)에서 하락했고, 20대(5.0%P↑), 30대(2.1%P↑)에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7%P↓), 보수층(2.3%P↓)에서 하락, 진보층(1.1%p↑)에서 상승했다.

지난 14·16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1.0%, 더불어민주당이 42.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6.8%p 하락했고, 민주당은 5.4%p 상승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것은 지난 5월 2주차(국민의힘 32.9%, 민주당 40.6%)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조국혁신당 9.7%, 개혁신당 3.1%, 새로운미래 2.2%, 진보당 1.4%, 기타정당 1.2% 등이었다. 무당층은 9.3%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