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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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호텔업협회,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2024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다음달 13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관광을 열다, 내 일(My Job)을 열다'라는 주제로 미래의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잠재 인력의 유입을 독려하고 관광기업과의 일자리 연결을 지원한다.

여행사, 호텔·리조트,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기업 등 대표적인 관광기업 외에도 관광벤처 및 플랫폼 기업, 테마파크 등 총 13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최근 한류 콘텐츠 확산에 따른 방한 외래관광객 증가 추세를 반영해 CJ ENM, SM C&C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도 올해 처음 참여한다. 전통적인 관광사업체 외에도 융합관광 분야의 기업 참여를 통해 관광산업의 확장성을 알리고 새로운 관광 일자리를 소개한다.

이날부터 열리는 온라인 박람회에서는 직무내용, 고용 형태, 복리후생 등 관광기업의 구체적인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구직자는 이력서를 사전에 등록하면 온오프라인 면접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구인 기업은 사전 등록 이력서를 바탕으로 원하는 구직자에게 면접과 채용 상담을 제안할 수 있다. 면접은 현장 박람회에서 대면이나 화상으로 진행한다.

현장 박람회에서는 '또 떠나는 남자'(여행콘텐츠 창작자), '송바오'(에버랜드 주키퍼 송영관), '2024 불교박람회 기획자'(마인드디자인 대표 김민지) 등이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여행상품 기획자(MD), 한류상품 기획자, 온라인여행사(OTA) 마케터 등 관광 분야 종사자가 토크콘서트를 통해 직접 '케이-관광' 현장을 소개할 계획이다.

예비 관광 인재를 위한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관광통역안내 경진대회', '학생 카지노 딜링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신중년, 경력 보유 여성 등 재취업자를 위한 '리스타트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운영하는 장애인 채용관, 외국인 유학생 대상 비자 상담관 등 다양한 부스도 마련된다.

온라인 박람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현장 박람회는 다음달 10∼11일 서울 aT센터에서 각각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산업의 핵심 자원인 인력은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박람회가 관광기업은 우수인력을, 구직자는 일자리를 찾는 '관광의 내일'을 여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